코넥스 이야기1편(Feat.K-OTC)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라면 코스피(유가증권), 코스닥 시장이 있고, 해당 기업이 코스피(유가증권) 시장,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있다는 것도 잘은 몰라도 들어보거나 봤을겁니다.
코스피(유가증권), 코스닥 말고 코넥스 시장이라고 존재하는데 개인투자자분들이 잘 모르는 곳이기도 하죠.
2021.11.04 - [공모파헤치기] - 상장과 비상장 이해
상장과 비상장 이해
상장과 비상장에 대한 이해하기 공모청약을 하기전에 상장과 비상장에 대한 부분을 알아둬야합니다. ▶ 상장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코넥스 시장에 상장절차를 통해서 상장을 하게되면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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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서 상장과 비상장에 대해서 얘기할 때 코넥스 부분은 살짝 얘기를 했었습니다.
코넥스 시장이 출범하기전에 시범적으로 만들어 봤던 시장이 또 존재하는데 K-OTC라고 부르며 비상장기업을 거래하는 장외시장입니다.
K-OTC시장은 한국거래소가 아닌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하고 있고 비상장 중소, 벤처기업의 직접금융 활성화를 위해 2005년 7월부터 프리보드(장외)시장을 운영해왔으나 주식거래 대상 기업이 소수의 중소기업 위주로 한정되어 시장의 역할이 크게 저하되었고, 2013년 7월 중소기업 전용 시장인 코넥스 시장이 출범하면서 그 역할이 모호해졌습니다.
▶ TIP
K-OTC 종목 또한 상장기업 삼성전자처럼 MTS, HTS에서 거래 가능하며, 장외거래이기때문에 양도소득세를 내야하지만 2018년 부터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으로 분류된 기업의 경우 양도소득세 면제를 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전 거래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코넥스 시장이 출범하면서 K-OTC 시장의 역할도 모호해졌기때문에 거래량도 워낙없지만 K-OTC에 등록되어있는 기업 중에서 코스닥 상장한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입니다.
▶ 코넥스란?
Korea New Exchange 줄임말로 KONEX라고 부르며, 자본시장을 통한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지원 및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개설된 초기, 중소기업전용 신시장입니다.
코넥스 시장이 출범한 배경에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현황을 살펴보면 대부분 은행 대출이 편중되어있고, 주식발행 즉 유상증자라는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 비율이 현저하게 낮습니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 등 비상장기업의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이자비용 부담도 상장기업에 비해 과중한 실정이며 은행의 대출정책 변화 등에 따라 기업의 존립이 위협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도 비상장기업이 자금 조달하려면 은행 대출 비율이 높긴하지만 코넥스 시장 출범하기 전은 더 높았으며, 그나마 지금은 코넥스 시장이 기관투자자들의 Exit 방법 중 하나로 부상하기도 했고 정부에서도 VC(벤처캐피탈)과 창업투자회사들의 투자예산들을 지원해줘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투자 규모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 코넥스 시장의 특징
① 중소기업 특화 시장
코넥스 시장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만 상장 가능한 시장으로서 초기 중소기업에 특화된 시장이며 기술력있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공모, 사모, 직상장 등 진입방법을 다양화하고 진입요건도 최소화한 시장입니다.
상장시장이기때문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도 해야하는 부분이 있지만 코스피(유가증권),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있는 기업들보다는 공시 부분도 부담을 완화했고, 사외이사와 상근감사 설치의무를 면제해 지배주고 부담도 완화한 시장입니다.
② 모험자본의 선순환(투자회수 및 재투자) 체계 지원
전문투자자 등으로 시장참여자를 제한하나 중소기업 투자전문성이 인정되는 VC(벤처캐피탈), 창업투자조합 등 포함 및 엔젤투자자의 시장참여를 허용하여 모험자본의 선순환을 지원합니다. 이는 앞서 말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회수 방법 중 하나로 자리잡혔습니다.
③ M&A 등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시장
초기 중소기업은 M&A 등을 통한 기업 성장 및 경쟁력 강화가 매우 중요한데, 코넥스 시장은 활발한 M&A 의 지원 및 원활한 지분매각을 위해 우회상장을 포함한 합병요건을 완화하고 대량매매, 경매제도 등을 도입해놓은 시장입니다.
▶ 코넥스 시장 상장절차
코넥스 시장은 대부분의 요건들이 완화되어있기때문에 위 사진처럼 코스피(유가증권), 코스닥 상장보다 절차가 많이 없어 상대적으로 상장하는 부분이 쉽습니다.
코스피(유가증권), 코스닥 상장하기 전에는 증권사로부터 상장주간사 선정을 해야하는데 코넥스의 경우 절차가 더 완화되어있기때문에 지정자문인 계약하고 수수료도 덜 나갑니다.
코스피(유가증권), 코스닥, 코넥스 상장전 공통으로 준비해야하는 부분이 통일주권 발행이며 통일주권 발행이후 외부감사도 미리 받아두면 상장부분이 좀 쉽습니다.
코넥스 시장은 상장절차가 까다롭지 않아 신청하면 대부분 1개월내 상장이 가능하고 거래가 가능합니다.
▶ TIP
코넥스 시장의 경우 실적 미만 혹은 기술성이 있지만 기술특례상장이 어려운 경우 상장하는 곳이기때문에 상장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의 대표라면 코넥스 시장 상장 또한 해볼만하며, 상장전부터 기관투자를 받았다면 기다리다가 지친 기관투자 혹은 회수방안이 딱히 떠오르지 않을 때는 기관투자자들이 코넥스 시장 상장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코넥스 이야기에 모든 것을 담으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져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부분들은 다음 글에서 얘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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